갤러리박영

2021 갤러리박영 제6회 작가공모선정전 <2021 THE SHIFT> 2부 - 잠재화

2021. 04. 05 - 05. 21

김혜리, 이이정은, 이혜성, 홍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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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Exhibition

■ 전시명 : 제6회 박영작가공모전 <2021 THE SHIFT> 2부 '잠재화(畵)'展

■ 전시기간 : 2021.04.05(월)~05.21(금) *일요일 휴관

■ 전시장르 : 회화, 설치

■ 문의 : 031-955-4071

■ 주관 주최 : 도서출판박영사-갤러리박영

 

■ 전시 개요

올해로 6기를 맞는 는 박영博英; 넓게 인재를 양성한다는 도서출판 박영사의 기업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현대미술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새로운 변화로의 이동의 주제를 담고 있다.

<2021 THE SHIFT>은 선정된 작가 16인의 회화조각설치영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1~4부에 걸쳐 소개한다작가의 정체성을 독특한 방식으로 투영하고 실험적 시도를 이룬 작품으로 구성해 작품세계의 무한한 가능성을 관람객에게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21년 의 2부로총 4(김혜리, 이이정은, 이혜성, 홍정우)의 작가가 참여하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싹을 틔우는 포문을 열고자 한다.

 

■ 기획 의도

<2021 THE SHIFT 2- 잠재화()>은 실재와 환영, 지각과 정서, 삶과 죽음, 의식과 무의식 등 이분법적 구조를 극복하고 잠재적인 것에 주목하는 작가들을 소개한다.

철학자 들뢰즈는 세계가 잠재적인 것과 현실적인 것 사이의 무한한 운동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한다. 잠재적/현실적 범주 쌍은 관념적/물질적이라는 틀을 깨고 매 순간 끊임없이 상호교류하며, 특히 잠재적인 것은 현실적인 것의 가능성의 총체로서 현실적인 것 속에 항상 내재하고 있다. 그리고 예술은 실체를 가진 사물들이 잠재화하는 과정을 다룬다. 벌어지는 사건에 하나의 육체를, 삶을, 우주를 부여하는 것이다.

4인의 작가들은 개념과 표상을 거부하고 잠재적인 것의 세계를 각자의 이미지로 구현한다. 그것들은 시뮬라크르의 모습으로 우리 앞에 선 채, 매우 감각적일 것이며, 영원회귀 안에 존재하고, 유희의 장을 펼칠 것이다.

 

시뮬라크르‘ - 김혜리 작가

김혜리는 소위 이발소 그림이라 불리는 상업 미술을 작품의 소재로 삼아 모방물(=시뮬라크르)/원본으로 이루어진 대립쌍이 불가능해지는 영역을 발견한다. 시뮬라크르는 흔히 복제의 복제, 지금 여기에 실재하지 않는 가치가 없는 것으로 여겨졌다. 작품 속 고흐나 밀레 등의 명화 모작, 복을 염원하는 돼지와 해바라기 그림, 이국적 휴양지의 풍경, 성탄절 관련 이미지들은 시뮬라크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이러한 시뮬라크르의 우위를 선언하거나, 재현의 자기모순을 폭로하지는 않는다. 그가 작품에서 표현하는 것은 대상도, 주체의 내면도, 그 둘 간의 상호소통도 아니며, 단지 이미지가 부유할 수 있는 지평의 생성이다. 더 이상 원본도 모사본도 존재하지 않는 규정할 수 없는 세계를 창조해낸다는 측면에서 그러하다. 김혜리의 시뮬라크르는 주체와 대상과 세계의 동일성이 와해되는 영역, 잠재성의 영역을 담으며 퇴락한 복사물이 아니라 실재 그 자체이다.

 

감각‘ - 이이정은 작가

이이정은은 자연 속의 변화하는 요소들에게서 시간의 흐름을 찾으며, 이를 통해 살아있음혹은 감각을 포착한다. 그의 작품은 감각들의 집적, 지각들과 정서들의 복합체이다. 작품 앞에서 관자觀者는 어떠한 지각과 정서를 느낀다. 그러나 이것은 무엇에 대한 지각과 정서인가? 작품 속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것은 구체적인 형상이 아니라 빛과 음영과 물감뿐이다. 작가가 보여주는 자연의 모습은 바깥의 세계와는 전혀 다른 하나의 세계이다. 이러한 자연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타자에게도, 작가 자신에게도, 심지어 원본인 자연에게도 귀결되지 않으며 이 모든 것들에 독립적으로 존재한다. 작품의 감각은 재료 자체의 지각이며 정서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재료와 재료를 쓰는 방법들을 통해, 지각하는 주체로부터 대상에 대한 지각작용을 끝내 떼어내고자 하며 감각의 덩어리들, 하나의 순수한 감각 존재를 추려낸다. 이이정은의 자연에는 누구의 감각도 아닌 감각이 표현된다.

 

영원회귀‘ - 이혜성 작가

이혜성은 시들고 말라버린 꽃을 화면 가득히 메워 시간성을 화면에 담는다. 꽃은 아름다움이자 피어오르는 생명력의 상징이자 동시에 금방 져버리는 덧없음과 허무의 표상이기도 하다. 즉 꽃은 생성과 소멸이 함께 연장선상에서 작용하는 영원회귀적 존재라 할 수 있다. 다만, 작가가 꽃을 통해 표현하는 영원회귀는 생성-소멸이 순환의 고리를 띠는 것이 아닌, 어떠한 움직임에 가깝다. 영원회귀는 다양한 모든 것, 차이나는 모든 것, 우연한 모든 것을 긍정하고 이러한 요소들은 대자적 관계 안에서 매 순간 전개되고 주름을 펼쳐나간다. 죽음에서 새로이 태어나는 꽃은 전 시점(우주)에서 존재했던 꽃과 같은 존재일 수는 없다. 차이나는 것의 반복이고, 유사성으로부터 벗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시간성은 과거와 미래로 펼쳐지는 서수적 연속체, 즉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는 그러나 양방향으로 한없이 뻗어나가는 영원회귀의 시간이다. 결국 작가가 말하는 순환, 반복은 모든 존재를 기준점에서 벗어나게 하는 비정상적인 시간이자 움직임이다. 이 시간 안에는 내용도 없고, 무엇도 전개되지 않아 텅 비어 있다. 이처럼 이름 없는이혜성의 꽃은 원환적 형태를 벗어나 스스로 자신을 펼쳐간다.

 

유희의 장‘ - 홍정우 작가

홍정우는 어느 시간의 선상에 존재했던 무의식의 파편을 붙잡아두고, 드러낸다. 무의식은 아직 빛의 지대로 떠오르지 않은 미규정적인 것으로, 보다 적극적이고 근원적인 지위에서 스스로를 입증한다. 저마다 다른 방향을 갖는 복수적이고 이질적인 미시적 충동들로서 존재하며 다양한 양상으로 활동을 생산하는 공장 혹은 기계와도 같다. 이처럼 무의식이 작동하는 양상과, 존재하는 현실로서의 잠재성을 시각화하기 위해, 작가는 자동기술법(automatism)을 택한다. 과거와 현재의 를 연결하는 움직임이 담긴 화면은, 미규정적인 것들이 자유롭게 유동하는 유희의 장이다. 다시 말해, 홍정우의 낙서는 무한한 존재가 잉태되는 광활한 토지와 같은 역동적 생산의 장이라 할 수 있다.

Artist CV

김혜리 Kim Hyeree

개인전

2021 , (룬트갤러리, 서울)

2020 <느슨하고 불투명한 경로>, (아트스페이스그로브, 서울)

2017 , (갤러리도스, 서울)

2016 <부유하는 이미지>, (갤러리밈, 서울)


단체전

2020 <러브송은 멈추지 않아>, (문래예술공장 M30, 서울)

2020 <영등포 아트뱅크>, (여의도역, 서울)

2020 <가을 예술장터>, (예술의전당, 서울)

2020 <을지아트페어-프라이즈>, (을지트윈타워, 서울)

2020 , (문래창작촌, 서울)

2020 <문래예술공장 재개관전>, (문래예술공장 M30, 서울)

2018 , (Sfactory, 서울) 

2018 , (Marco polo Hongkong hotel, 홍콩)

2018 , (Oakwood premier hotel Inchon, 인천)

2017 , (킨텍스, 경기도)

 

이이정은 Yi Yi Jeongeun

개인전

2019 풍경의 파편들 (룬트갤러리, 서울)

2019 거기(There) (더숲갤러리, 서울)

2017 움직이는 마음 (KISS Gallery, 서울)

2014 Monument for someone (Label Gallery, 서울)

2013 느린 풍경 Slow Landscape (갤러리도스, 서울)


단체전

2020 자연, 동해와 독도 展 (예술의 전당 디자인관, 서울 외 다수 전시)

2020 길리어드 희망 갤러리, 이음展 (그림손갤러리, 서울, print bakery 기획)

2020 자연이 주는 생명展 (보라매 병원, 서울, AB gallery 기획)

2020 아트경기 & 아트로드77 (논밭예술학교, 파주, 아트큐레이팅 기획)

2020 온택트 아트경기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2020 풍경의 이면 (필갤러리, 서울) 

2020 여인천하 (폴스타아트 갤러리, 서울)

2020 비정형마이닝 amorphous mining (art space KC, 성남)

2020 전망(展望) :자연, 바다, 독도 그리고 화가의 눈 (이천시립월전미술관)


이혜성 Lee Hyeseong

개인전

2021 OCI Young creatives (OCI 미술관, 서울)

2018 The Breath to Life (세움아트스페이스, 서울)

2017 LostParadise (갤러리이마주, 서울)

2016 Eternallife (신한갤러리광화문, 서울)


단체전

2020 온택트 아트경기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2020 UPCLOSE (M-Contemporary, 서울)

2019 감각수업 (소다미술관, 화성)

2019 뉴 드로잉 프로젝트 (양주 시립 장욱진미술관, 양주)

2019 The pprisonic poem (갤러리나우, 서울)

2019 세모에서 풀잎까지 (신한갤러리광화문, 서울)

2018 포토폴리오박람회 선정작가전 (서울예술재단, 서울)

2018 기업은행 선정작가전 (기업은행 본점, 서울)


홍정우 Hong Jungwoo

개인전

2020 홍정우展 (N갤러리, 성남)

2019 판화드로잉전-너와 상관없는 일 (경민현대미술관, 의정부)

2019 Unreadable Diary (Artmora gallery, 미국 뉴저지)

2018 UNREADABLES:읽혀지지 않는 것들 (아트모라, 서울)

2018 뿌연풍경:낙서독백 (사이아트도큐먼트, 서울)

2018 감정의 무게 (The Third Place/세번째 집, 서울)


단체전

2020 선정작가 수상자 14인전: 단원잇다(단원미술관 1관, 안산)

2020 남산의 예술가들 13인 초대전( YTN 남산갤러리, 서울)

2020 아시아프 에프터 - ASYAAF After (조선일보미술관, 서울)

2019 한국판화연구회전-나는 시간의 삶을 산다, 고로 존재한다(유나이티드 갤러리, 서울)

2019 아시아프 1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디자인 둘레길, 서울)

2019 동네 아트 페스티벌 (ADM 커뮤니티 갤러리, 서울)

2019 New Year Group Show ‘Beginning’ (아트모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