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박영

김동호Kim Dongho

다른 시간 속의 사람들  oil on canvas 162×130cm 2017

개인전

2018 Collected View _수집된 풍경 (갤러리 블랭크)

2017 공상의 시간 (갤러리 수수)

2017 Time Taveler (Les Philosophies)

2017 다른 풍경 속에서 (갤러리 도스)

2016 아티룸 × 감성다방 Public Gallery (감성다방)


단체전

2019 박영작가공모전 2019 THE SHIFT 2부 새롭게, 봄 (갤러리박영)

2016 어제의 심리극(Take5 & edin)

2016 into blossom 2016전(갤러리 다솜)

2016 뉴 드로잉전 (양주시립미술관)

2015 건국대학교 현대미술전공 2015학년도 졸업전 (갤러리 토포하우스)

2013 바람난 미술 (시민청)

2011 편린(片鱗) 1st (서울보증보험갤러리)

2011 한국미술초대전, 라릿 카라 아카데미 (인도)

 

작품소장처

양주시립미술관

essay

 

 

나의 작업은 일기와 같이 어떠한 사건이나 그때의 감정을 현재로 끌어와 지금의 이야기로 새로이 만들어내는 소위 ‘반추’의 과정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나는 작품에 직접적인 과거의 사건을 그대로 가지고 오기도, 혹은 한 시점에 오랫동안 남은 감정의 잔상을 이용해 그때의 심상을 다시금 표현하기도 한다. 작은 기억의 편린들은 어떠한 구체적인 시점이나 순간의 사건을 재현하는 범위를 넘어서 단순한 표현들이나 이미지 결합 등으로 장면의 확장과 시각적 이미지의 질서를 바꾸면서 삼차원 그 이상을 그림에 담아보려 한다.


 그림의 소재로써 등장하는 인물, 동물, 사물 그리고 풍경들은 막연한 기억에서 생겨난 것들도 있으며, 그것과는 다르게 이전에 내 감각을 자극했던 직ㆍ간접적인 경험(일상에서 발견되는 모든 것을 말한다.)에서 가지고 온 것들이다. 이것들은 소재들은 화면에서 보다 직관적으로 감정을 대변하는 오브제이며 시공간 속 이야기를 끌고 가는 또렷한 주체로서의 역할을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명료하게 상황을 주도하는 구심점으로 인물들이 많이 등장시킨다. 이것들은 일정한 시간 순으로 정렬되는 것도, 한 공간에 접합하는 것도 아닌 상태로 화면 안에서 또 하나의 새로운 질서를 만든다.

 

나는 여러 가지 방법들로 수집된 다양한 조각들을 조합해 새로운 ‘때(Time)’를 만들어본다.  바꾸거나 꾸며낼 수 없는 명확한 과거 속에서 발취된 이러한 대상들로 사람들이 쉬이 잊혀질 수 없는 불안, 우울, 긴장, 공허와 같은 정서적인 위태로움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사람들에게 막연하게 내던져져 해석의 불편함을 가져오는 것보다 유추 가능한 어떠한 광경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감각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새로운 현실성을 직면하게 하고자 한다. 다시 말해 나는 한 개인의 경험 속 추적에서 모두가 함께 이야기해볼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소통해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