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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哥+Remix
2009. 8. 19 ~ 2009. 10. 31
강준영
 
나에게 있어 Remix는 재조합, 재결합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유년기 시절, 뒷마당에 가득했던 장독대와 항아리는
현재 나의 캔버스가 되어, 낙서처럼 조합된 과거의 기억들이 한 폭의 그림이 된다.

90년대의 외국 유학생활의 기억들 또한 항아리들에게 고스란히 전한다.
서울을 떠나 홀로 남겨진 외로움, 타지 생활에서 겼는 고향에 대한 향수들이
나의 항아리들에게 녹아든다.
지금은 추억이 되어 미소 한 자락으로 남은 내 어린 시절, 고향의 냄새가 그리웠고,
따뜻한 손길이 그리웠던 난, 뒷마당의 항아리들로 하여금 그리운 향수의 세계로 빠져들었다.

지금은 그 시절이 내 삶의 한 단편으로 추억되어 나를 이끌어 주고 지탱해 주는 힘이 되고 있다.
지금도 추억이란 단어에 아련함을 갖고 있는 내게 항아리와의 대화는 현재를 그리고 다가오는
미래에 대한 나의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해준다.


-작가노트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