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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012 갤러리박영 공예공모전 당선 작가 이소영 공예전
2012.02.01 - 2012.03.31
이소영
 
부드러운 유기체인 흙이 단단하면서도 투명한 연약함이 생기는 과정의 시간은
흙으로 마음속에 존재하는 Inner child(내면 아이)를 빚는 작업으로 이어진다.
아이들의 외형을 감싸는 도자기의 차가우면서도 맑고, 단단하지만 깨지기 쉬운 표면은
아이의 불안하면서도 건조한 심리를 나타낸다.

내면 아이들의 세계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순수하지만은 않다.
외로움과 두려움, 질투와 같은 복잡한 감정을 가진 이들은 같은 존재이지만 다른 개체로서
꿈속 같은 가상의 세계에서 서로 투쟁한다.
인정받기 위해, 사랑받기 위해, 그리고 선택받기 위해...

내면의 세계에서 끄집어내어 현실 속에 내놓은 아이들은 반짝거리지만 이내 돌처럼 굳어버린다.
이는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점차 순수함, 내면의 진실함을 잃어버린
'현재를 살아가야만 하는 어른' 의 모습이기도 하다.